포그바, 테스토스테론 실수로 복용했나…전문의 “축구 선수한테는 쓸모없는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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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의 약물 복용에 대한 조심스러운 의견이 제시됐다.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무수메시 의사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려고 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실수로 테스토스테론에 오염된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에도 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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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폴 포그바의 약물 복용에 대한 조심스러운 의견이 제시됐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토리노 ‘마우리지아노’ 병원의 심장학회장 쥬세페 무수메시 의사와 함께 포그바에게서 검출된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무수메시 의사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려고 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실수로 테스토스테론에 오염된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에도 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테스토스테론은 축구에서 신체적 퍼포먼스 향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한 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지난 유벤투스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더니 이적료 1억 유로(약 1,4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까지 성공했다.
상승세는 맨유 입단과 함께 멈췄다. 맨유에서는 번뜩이는 활약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까지 잦아지면서 오히려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쏟아졌다.
맨유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전성기를 보낸 유벤투스에서 자신감을 되찾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유벤투스 복귀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붙잡혔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제는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이탈리아 도핑방지위원회(Nado)는 포그바가 지난 20일 우디네세 칼초전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약물 복용을 무조건 고의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무수메시 의사는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증가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력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는 도핑 약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토스테론은 축구와 같은 스포츠에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쓸모없는 약물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보디빌더들이 근육량 증가를 위해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유행에서 많이 벗어났다”라며 포그바의 약물 복용이 사고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탈리아 언론도 신중함을 유지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테스토스테론은 보디빌딩 혹은 역도에서 자주 사용되는 경기력 향상 약물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축구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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