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외인타자 코로나19, 주장은 손 타박…승리 절실한 국민타자 “가을 두산 믿는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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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타자와 주장 없이 운명의 6연전을 출발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호세 로하스, 허경민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한화-SSG-SSG-KIA-KIA-KIA를 차례로 만나는 운명의 6연전을 로하스, 허경민 없이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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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타자와 주장 없이 운명의 6연전을 출발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호세 로하스, 허경민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기세를 높인 로하스는 10일 잠실 삼성전을 마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심한 건 아닌데 상태가 며칠이 갈지 선수 상태에 따라 다르다”라며 “어제 약을 먹고 오늘도 집에서 휴식한다. 내일 다시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캡틴 허경민은 손에 타박상이 생겨 대타 대기.
타선의 핵심 선수 2명이 제외되며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새로운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10승 에이스' 곽빈.
두산은 5위 SSG에 3경기 뒤진 6위에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한화-SSG-SSG-KIA-KIA-KIA를 차례로 만나는 운명의 6연전을 로하스, 허경민 없이 시작하게 됐다.
그럼에도 걱정은 없다. 이 감독은 “가을 두산이다. 가을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라며 “이제 데이터는 참고 사항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투수들의 피로도가 커졌고, 야수들도 움직임이 둔해졌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몸이 돌아올 수도 있다. 데이터보다는 요즘 컨디션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곽빈을 시작으로 박신지, 최승용, 브랜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곽빈 순의 주간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스윙맨 박신지가 나서는 13일 잠실 SSG전에 롱릴리프 자원을 준비 중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는 곽빈은 주2회 등판 이후 다시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투구수가 많아지면 2주 연속 나흘 휴식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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