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올해 15% 줄고 내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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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며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도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840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전년(995달러)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EMI에 따르면 올해 D램 장비 투자액은 전년보다 19%, 낸드플래시 장비 부문은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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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며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도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840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전년(995달러)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라 장비 투자 역시 줄어든 것이라는 게 SEMI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SEMI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도 258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보다 4% 감소한 수치다.
다만 내년에는 고성능 컴퓨팅(HPC)와 메모리 부문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보다 15% 올라 970억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올해 장비 투자액은 작년보다 1% 증가해 490억달러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이보다 5% 추가 상승해 51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65% 증가해 등락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중에서도 낸드플래시 부문이 D램보다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SEMI에 따르면 올해 D램 장비 투자액은 전년보다 19%, 낸드플래시 장비 부문은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내년에는 D램 장비에서 40%, 낸드플래시는 113% 투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SEMI는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를 지나 안정적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내년에 올해 대비 4% 증가한 230억달러를 장비에 투자하며 글로벌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메모리 부문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올해보다 41% 증가해 2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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