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로 살피는 조선 여성의 생활과 시대상…경북대 특별전

이강일 2023. 9. 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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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다음달 6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과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내방가사 특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내방가사는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문학 장르로, 영남지방 여성들에 의해 주로 창작돼 필사·낭송 등의 방법으로 전승됐다.

전시회에는 경북대 도서관이 소장 중인 내방가사 '소백산대관록 화전가' 등 내방가사 원본 10점과 관련 연구소 100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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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가사 살펴보는 학생 [경북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대는 다음달 6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과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내방가사 특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내방가사는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문학 장르로, 영남지방 여성들에 의해 주로 창작돼 필사·낭송 등의 방법으로 전승됐다.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서 등재됐다.

전시회에는 경북대 도서관이 소장 중인 내방가사 '소백산대관록 화전가' 등 내방가사 원본 10점과 관련 연구소 100여점이 전시된다. 한글서예협회의 내방가사 서예작품 140여점도 함께 전시한다.

또 전시기간 내방가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릴레이 특강도 열린다.

14일에는 내방가사의 기록유산적 가치에 대해 이정옥 위덕대 명예교수가, 19일에는 내방가사의 가족인식에 관해 백순철 대구대 교수가, 21일에는 내방가사와 한글서예에 대해 최민경 대구한글서예협회 회장이 특강을 한다.

경북대 도서관 관계자는 "특별전시와 릴레이 특강을 통해 우리 기록유산의 우수성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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