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불화→친정팀 복귀 가능성…1월에 떠날 수도 있다

김환 기자 2023. 9.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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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등장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산초가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산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으나 신뢰 부족으로 인해 깨진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고, 산초가 임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1월에 떠날 수도 있다고 한다"라며 산초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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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든 산초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등장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산초가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산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으나 신뢰 부족으로 인해 깨진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고, 산초가 임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1월에 떠날 수도 있다고 한다”라며 산초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도르트문트 출신인 산초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다.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가 꼽은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여겨졌던 산초는 큰 기대를 받았다. 맨유의 측면 고민을 해결해주고,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라는 기대였다.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와 찬스 메이킹에 장점이 있는 산초였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받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로 이적한 뒤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번째 시즌은 적응기라고 해도 두 번째 시즌에도 산초는 부진했다. 도르트문트에서의 장점은 완전히 사라졌고,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부진이 이어지자 산초 본인도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이는 또 다른 부진으로 이어졌다.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부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산초가 힘들어하자,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에 있는 자신의 지인들을 동원해 산초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스스로 괜찮아졌다고 생각할 때까지 산초에게 시간을 주려고 했다.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셈이다.


하지만 초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지우지 못하고 이번 시즌에도 아쉬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끝에 아스널전에서는 명단 제외됐는데, 이때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가 훈련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초는 여기에 맞불을 놓았다. 산초는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게시글을 올렸고, 이후 두 사람의 불화설이 시작됐다.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나온 배경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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