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와 기업 플랫폼 연결을 돕는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공략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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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S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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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업무 자동화 '브리티 코파일럿'
②클라우드에 AI 결합한 패브릭스 공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S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오픈AI의 '챗GPT'에 말하듯이 명령하면 문서 작업부터 결재까지 업무 전 과정을 돕는 삼성판 '마이크로소프트(MS) 365 코파일럿'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공개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삼성SDS의 생성형 AI는 최근 구글, 오픈AI, 네이버, 텐센트 등 글로벌 빅테크가 홍보에 힘쓰고 있는 핵심 기술인 '대규모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은 아니다. 오픈AI의 GPT시리즈나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LLM과 기업 프로그램을 하나로 연결해 기업의 'AI 자동화'를 도와주는 도구에 가깝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데이터 입력, 비교 등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한 '로봇 프로세스'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생성형 AI가 영상 회의를 보고 회의록을 작성해 주거나 회의에서 도출된 실행 방안을 담당자에게 알아서 메일로 보내주는 등 업무를 돕는다. 회의 중간에 합류해도 "놓친 내용을 확인해보시겠어요?"라며 내용을 가르쳐주는 식이다. 삼성SDS가 해당 프로그램을 내부에서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가 30% 향상됐다고 한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곳에 모아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LLM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안전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영어 중심의 MS 코파일럿 시스템 등과 차별화하겠다는 것. 삼성SDS와 제휴를 맺은 소프트웨어(SW) 기업이 다중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LLM은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을 가능하게 한다"며 "(생성형 AI를) 사내 테스트한 결과 매일매일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낸다"고 자신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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