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최재웅 극단적 선택…이상엽·김소혜, 눈물의 스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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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이상엽, 김소혜가 눈물의 스파링을 벌인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8회에서는 배터리 김희원(최재웅 분)의 죽음을 맞닥뜨린 김태영(이상엽 분)이 깊은 슬픔의 터널에 갇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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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이상엽, 김소혜가 눈물의 스파링을 벌인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8회에서는 배터리 김희원(최재웅 분)의 죽음을 맞닥뜨린 김태영(이상엽 분)이 깊은 슬픔의 터널에 갇힌다.
앞서 태영은 아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승부조작 세계에 휘말린 희원을 대신해 25억 원을 갚기로 했다. 잠적한 천재복서 이권숙(김소혜 분)을 찾아 승부조작 경기에 직접 가담한 태영은 희원을 대만으로 이적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희원이 첫 경기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권숙은 부친인 이철용(김형묵 분)이 해준 대로 태영의 손에 핸드 스트랩을 손수 감는가 하면, 태영은 헤드 기어를 쓴 채 권숙과 스파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희원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절망에 빠져 있던 그가 권숙을 향해 펀치를 날리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스틸 속 스파링 이후 무릎을 꿇고 주저 앉은 태영은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 감정을 토해내듯 오열을 하고 있다. 망연자실한 태영의 텅빈 눈동자에는 희원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책, 슬픔, 절망 등 그의 황망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마저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순정복서’ 제작진은 “8회에서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희원의 죽음을 마주하며 일생일대 위기에 놓인다. 이상엽은 슬픔을 외면하려 애쓰다 끝내 몰아닥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하는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역대급 열연을 펼칠 이상엽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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