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1순위" "사법만행"…'허위인터뷰' 현안질의 파행
[앵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에 따른 정치권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조사에 비협조적인 이 대표야말로 '탄핵 1순위'라고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사법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이 대표의 조사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이번 조사는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검찰의 정당한 출석요구를 부당한 것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도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명분쌓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탄핵이 언급된 것을 겨냥한 비판도 나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앞에선 당당 투사인 척 하면서 뒤에선 생떼를 쓰며 조서에 서명날인도 거부하며 드러눕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단식 장기화에 따른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검찰이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를 소환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단식 13일 차를 맞아 몸도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서 또 다시 추가소환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무도함과 망신주기를 넘어서 잔혹하고 악랄한 윤석열 정치검사의 사법 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검찰에 대해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 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그리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공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은 오늘(12일) 2차 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와 특별위원회가 맡아야 할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유의동 진상조사단장은 민주당이 연루됐다는 증거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 대국민 보고기간으로 정하고 여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이러한 공세에 "야당에 대한 음해 공작"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을 발의한 데 이어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선 "외압의 몸통을 감추기 위한 은폐 작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오늘(12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국회 과방위는 30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민주당이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현안질의 안건이 잠정 보류됐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언론장악의 홍위병으로 만들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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