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척척` 조리해주는 풀무원 `출출박스 로봇셰프`

풀무원의 '출출박스 로봇셰프'.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냉동식품을 조리하는 무인 자판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라는 이름의 해당 무인 자판기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로봇이 즉시 냉동식품을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크기는 높이 1.9m, 폭 1.0m다.

영상을 보여주는 27인치 스크린이 장착돼 있으며, 터치로 동작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 등 생면 요리 3종을 조리할 수 있다.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달 중 기존 조리기기인 출출박스를 운영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