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선수단 결단식 개최…"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대회"

서장원 기자 2023. 9.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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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12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위원,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안전과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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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및 관계자 1000여명 모여 선전 다짐
"국민들께 희망과 벅찬 감동 안겨주길 기대"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12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위원,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안전과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해 열리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부터 10월8일까지 펼쳐지며 대회 사상 최다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 명을 파견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개최국 중국과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급성장한 일본과 격차를 인정한 목표다. 하지만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과의 금메달 차이가 26개(한국 49개, 일본 75개)에 달했던 것을 이번 대회에서는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선수단은 수영·양궁(이상 6개), 펜싱·태권도·근대5종(이상 4개), 소프트테니스·바둑(이상 3개), 배드민턴·골프·사격·스포츠클라이밍·유도·롤러·e스포츠(이상 2개) 등에서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식사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스포츠 시스템 변화로 기초종목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고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들의 새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스포츠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대표로서 경기 외적으로도 성숙한 모습 보여주고 다른 선수들과 우의를 나누는 의미깊은 자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스포츠 정책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 소개를 지나 단기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기흥 회장이 최윤 선수단장에게 직접 단기를 전달했고, 최윤 단장이 힘차게 단기를 휘저으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대표 안세영(배드민턴)과 김우민(수영)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기념품을 받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우민(수영)과 안세영(배트민턴)은 박보균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선수단에 증정된 선물을 대표로 받았다.

박보균 장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팀 코리아'로 행복하고 환호해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단기를 흔들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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