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아세안과 산림협력 확대나서

강은선 2023. 9.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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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아세안과 산림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림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같은 추진 계획을 12일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그동안 아시아국가 중심으로 산림협력을 해왔으나 차츰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협력 의제도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의제로 전환해 우리의 글로벌 역량을 전 세계에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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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아세안과 산림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림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같은 추진 계획을 12일 밝혔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림 행사. 산림청 제공
지난 10일 발표된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선언문에서 각국 정상들은 생태계의 보전, 보호,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2030년까지 황폐화된 생태계의 최소 30%를 복원하고 토지황폐화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산림보호·보전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산림보전과 복원’이 주요 협력과제로 포함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그동안 아시아국가 중심으로 산림협력을 해왔으나 차츰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협력 의제도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의제로 전환해 우리의 글로벌 역량을 전 세계에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1987년 인도네시아와 처음 산림협력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9개 나라와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엔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을 제정해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막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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