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바이에른 뮌헨행 추진…“겨울엔 반드시 떠나겠다”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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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28·풀럼)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한국시간) "팔리냐는 풀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새해에는 구단이 이적을 꼭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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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주앙 팔리냐(28·풀럼)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앞서 지난달 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이른바 ‘옷피셜’까지 찍으면서 이적이 유력했던 그는 막판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좌절한 가운데 겨울에는 반드시 떠나고자 미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한국시간) “팔리냐는 풀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새해에는 구단이 이적을 꼭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팔리냐는 지난달 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앞뒀다. 실제 개인 합의는 물론이고, 구단 간 이적료 합의도 마쳤다. 더 나아가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데다, 유니폼을 입고 이른바 ‘옷피셜’까지 찍었다. 사실상 최종 계약서 서명 작업과 공식발표만 남겨뒀다.
팔리냐는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무산됐다. 대체자를 찾아야만 최종적으로 이적을 승인하겠다는 풀럼이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하면서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협상 테이블을 뒤엎었기 때문이다. 이에 눈물을 머금고 런던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는 이적이 불발되면서 실망감을 떠안은 탓에 마음을 추스르고 있어 아직 경기엔 출전하지 않고 있다.
마음이 이미 어느 정도 떠난 팔리냐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행을 원하고 있으며,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다시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이미 일각에서는 그가 내년 1월에 다시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 땐 이적할 수 있도록 풀럼에 직접 공개적으로 뜻을 밝히면서 ‘일찌감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팀 토크’는 “팔리냐의 형이자 에이전트는 바이에른 뮌헨행이 ‘연기’된 것이지, ‘무산’된 것이 아님을 암시했다”며 “그는 다시 이적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시즌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리냐는 1m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췄고,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포르투갈 태생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 7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154회)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여기다 패싱력도 갖춰 빌드업 시에 볼 배급도 수준급이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로 그는 모레이렌스와 벨레넨스스, 브라가 등 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여름 풀럼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사진 = Getty Images,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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