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호우·카눈 재산피해 8071억…복구 비용 1조8236억

변해정 기자 2023. 9. 12.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지난 6~8월 발생한 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1조823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6월27일~7월27일 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7513억원이다.

호우 피해 복구액은 1조6165억원, 태풍 카눈 피해 복구액 1048억원이다.

이보다 앞서 지자체가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포함해 총 346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7513억원, 태풍 '카눈' 피해 558억원
중대본, 복구계획 확정…위로금 1023억 추가 지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10.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지난 6~8월 발생한 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1조8236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여름철 호우·태풍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종 집계된 재산 피해 규모는 총 8071억원이다.

지난 6월27일~7월27일 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7513억원이다. 경북·충남·충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94채, 주택 침수 2284채, 소상공인 침수 2069개사가 피해를 봤고 농경지 1409ha와 농작물 6만8567ha는 침수·유실·매몰됐다. 하천·소하천 2268건, 도로·교량 884건, 산사태 713건 등 공공시설 7470건이 훼손됐다.

지난 8월 9~11일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액은 558억원이다. 대구·강원·경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0채, 주택 침수 489채, 소상공인 침수 391개사가 피해를 입고 농경지 81ha와 농작물 2649ha도 물에 잠겼다. 하천·소하천 284건, 도로 68건, 소규모시설 230건 등 공공시설 820건이 망가졌다.

[세종=뉴시스] 호우·태풍 피해액 및 복구비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복구 비용으로는 총 1조8236억원이 확정됐다. 피해액의 2.2배 수준이다.

호우 피해 복구액은 1조6165억원, 태풍 카눈 피해 복구액 1048억원이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사유시설 피해 지원 기준 상향·확대 방안'에 따라 기존에 지급되던 재난지원금과 함께 주거·생계 안정을 위한 위로금 1023억원도 반영됐다.

정부는 복구비 지원 규정에 따라 지자체에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지자체가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포함해 총 346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재난지원금 국비 부담분의 일부인 173억원도 교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복구계획에 반영된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향후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 작업을 추진하되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사유시설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