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 트위니, LLM 고도화… 로봇 제어 솔루션 개발 협력

이연수(왼쪽) 엔씨소프트 NLP센터장과 천홍석 트위니 대표가 12일 트위니 본사에서 대화형 AI와 자율주행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언어모델 '바르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로봇 제어 솔루션' 연구개발 등 포괄적 업무 협약을 담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봇 제어 솔루션은 사람이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LLM이 자동 번역하는 기술이다.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LLM'을 통해 트위니가 개발한 로봇에게 다양한 임무를 주고 로봇이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다시 LLM R&D(연구개발)에 적용한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LLM이 자율주행로봇과 연결될 때 새로운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로봇 제어 솔루션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바르코의 방대한 지식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300여 명 규모의 전문 인력이 AI, NLP(자연어처리) 등 고도의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지난달에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과 생성 AI 서비스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를 공개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