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화력발전소 진입로서 '기습시위'…환경단체 회원 5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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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기습 시위를 벌인 환경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 중이다.
12일 삼척경찰서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후환경단체 소속 활동가 5명은 이날 10시 50분쯤 오전 강원도 삼척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사장 앞에서 공사장 입구를 가로막고 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를 벌였다.
이번 기습 집회는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기후정의동맹 등 7개 기후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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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기습 시위를 벌인 환경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 중이다.
12일 삼척경찰서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후환경단체 소속 활동가 5명은 이날 10시 50분쯤 오전 강원도 삼척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사장 앞에서 공사장 입구를 가로막고 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도로에 설치한 사다리에 쇠사슬을 묶고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화석연료 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친 채 구호를 외쳤다.
이로 인해 해당 화력발전소 공사현장이 2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2시간 넘게 진입로를 막고 반대 퍼포먼스를 벌이던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기습 집회는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기후정의동맹 등 7개 기후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인근 현장에서는 환경단체 활동가와 지역주민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삼척화력발전소 건설로 주민들의 건강피해는 물론,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과 신규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피해가 예견된다"며 "삼척 맹방 해변의 침식과 훼손, 석탄 육상운송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삼척블루파워 건설과 주민피해 가중하는 석탄육상운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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