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2018년 번아웃…힘든 마음에 '다쳐야겠다'는 생각까지"('슈취타')

▲ 방탄소년단 뷔. 출처| '슈취타'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2018년도에 번아웃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방탄TV' 콘텐츠 '슈취타'에는 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뷔는 2018년 '페이크 러브' 활동을 할 당시를 회상하며 "내 인생 중 가장 힘들 때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진도 한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올해 초 저희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해체를 할까 말까 고민도 했다. 다시 마음 다잡아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이때 뷔는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뷔는 "처음 얘기하는 거다. 18년도쯤에 '얘네들이 뭐가 그렇게 힘들어?'를 사람들은 모른다. 이해할 수 없는 분들도 계신다"고 운을 뗐다.

이에 슈가는 "그때 다들 너무 힘들어했다. 물론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했지만 번아웃이 왔던 순간들이 있다. 뷔가 그런 순간들이 왔을 때 '우리 정말 지쳐있구나'라고 얘기했었다"고 공감했다.

이어 뷔는 "시간이 흐르니까 비교가 됐다. 내가 멤버들이랑 템포가 다르고, 느리고, 생각이 달라서 내가 조금 더 힘든건가라고 생각했다. 무대를 할 때 내 옆에 있는 멤버들을 보면 즐겁고 잘하고 완벽한데 나는 왜이러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그런 번아웃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그때 성적이나 상황들은 너무 행복했어야 하는 게 맞다. 빌보드 가고, AMA에서 무대를 했다"라고 했고, 뷔는 "그때 우리 멤버들이 다 '성적이 뭔데, 왜 우리를 해치면서까지 성적을 생각해야 하나'라고 하면서 힘들었다"고 했다.

또한 뷔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하루만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라며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 찍고 너무 지쳐서 '혹시 내일 안무연습밖에 없던데 안무연습 쉬면 안되냐'고 했는데 컴백이 임박해서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정적이고 힘든 마음이 가득해서 이 상태로는 못할 것 같아 방법을 생각하다가 '다쳐야겠다'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뷔는 "그 이후로 힘든 적이 없다. 이제 그런 기분이 한 번도 든 적이 없다. 이제 나를 잘 아니까"라고 했다.

한편 뷔는 지난 8일 첫 번째 솔로앨범 '레이오버'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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