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현장]대표팀 소집 전까지, 두산 국내 에이스 곽빈 최대 3번 등판 가능, 그런데 우천취소 변수가…

민창기 2023. 9. 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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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가동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의 국내 에이스 곽빈(29)은 팀 내 유일한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다.

야수들은 전날까지 뛰고 합류하면 되는데, 투수들은 등판 일정을 따져봐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대표팀 소집 전날인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총 3경기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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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는 곽빈.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몇번이나 가동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의 국내 에이스 곽빈(29)은 팀 내 유일한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팀 입장에선 아시안게임 공백이 아쉽다. 피말리는 순위경쟁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 주력투수를 가동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대표팀은 오는 23일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야수들은 전날까지 뛰고 합류하면 되는데, 투수들은 등판 일정을 따져봐야 한다. 선발투수는 특히 그렇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곽빈을 대표팀 소집 전까지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한다. 당연한 일이다.

이번 주 두 차례 등판이 예정돼 있다.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고,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출전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대표팀 소집 전날인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총 3경기에 나설 수 있다.

어디까지나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때 얘기다.

몇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우선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적의 투수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중요한 변수가 있다. 이번 주말 광주 3연전 기간에 비가 예보돼 있다. 비가 내리는 시점, 강수량이 중요하겠지만, 경기가 최소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우천 취소로 경기가 밀리면, 곽빈의 세 번째 등판은 불가능하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곽빈의 등판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말에 경기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치열한 5강 싸움중에 10승 투수가 2주 넘게 빠진다. 비상상황이나 마찬가지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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