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동구청, 학교복합공간 조성에 힘 모은다

'남목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남목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교육·돌봄·체육시설 설치로 민원 해결…교육부 공모사업도

울산광역시교육청과 동구청이 함께 학교와 관사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과 육아시설을 조성한다.
울산교육청과 동구청은 12일 구청 상황실에서 '남목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남목초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시설복합화는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가 협력해 교육·돌봄·체육·문화 등 복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남목초 인근은 인구·상가 밀집 지역으로,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보육시설 부족과 주차난, 학생 통학 안전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교육청과 동구청은 협력해 남목초 학교 부지에 지하 1~2층 총 150면의 공영주차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활용도가 적은 학교 밖 관사 부지에 어울림센터를 건립해 공동육아 나눔터, 주민운동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센터 사업비 140억 원은 동구청이 전액 부담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사업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남목초 내 남목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신청했다.

남목복합커뮤니티센터는 동구청과 함께 조성하는 공영주차장, 어울림센터를 포함해 다목적 강당, 방과후교실, 운동장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 226억여 원을 들여 본관 건물은 2026년 2월 준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시설은 2027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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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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