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동산PF 연체율 2.17%…연체율 상승세 꺾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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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7%대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PF 연체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 3월 말(2.01%) 대비 0.1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말 92조5000억원이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2022년말 130조3000억원, 2023년 3월말 131조6000억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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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7%대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PF 연체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 3월 말(2.01%) 대비 0.1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19%) 대비로는 1%포인트가량 오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가파른 상승세는 진정됐다는 입장이지만 당국이 지원·감독을 넘어 PF 참여자의 자산매각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12일 금융감독원·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은행·금융지주·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당국은 부동산PF 연체율 상승추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당국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총 133조1000억원이다. 3월말보다 1조5000억원 늘었다. 2020년말 92조5000억원이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2022년말 130조3000억원, 2023년 3월말 131조6000억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보였다.
전체 은행권의 연체율은 6월말 기준 2.17%로 2020년말 0.55%, 2021년말 0.37%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2년말 1.19%였던 2023년 3월말 2.01% 등으로 급증했으나 6월말 2.17%로 나타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여신전문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연체율이 상승이 오른 가운데 증권사의 상반기 연체율은 17.28%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 15.88%에서 1.4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연체율은 0%에서 0.23%로 올랐다. 저축은행은 4.07%에서 4.61%로 0.54%p, 상호금융은 0.10%에서 1.12%로 1.03%p 늘었다.
PF 대주단 협약을 적용받는 사업장은 8월말 기준 총 187개다. 이중 152개 사업장에서 △기한이익 부활 △신규자금 지원 △이자유예 △만기연장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대주단 협약에 따라 연착륙·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업성이 없거나 시행·시공사와 대주단 간의 공동 손실분담이 부족한 23개 사업장은 공동관리가 부결됨에 따라 정리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부동산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성 제고와 이를 전제로 한 신규자금 투입이 부동산PF 시장의 정상화와 원활한 주택공급에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방안을 관계부처·기관 및 금융업권과 협의해 이달 말 정부합동 주택공급확대 관련 대책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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