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선발 투수들 책임감 가지고 역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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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춤하면서 5위까지 떨어진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발 투수진의 분발을 요구했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지난주에 워낙 안 좋았다. 이번 주에는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선발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어느 정도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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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주춤하면서 5위까지 떨어진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발 투수진의 분발을 요구했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지난주에 워낙 안 좋았다. 이번 주에는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선발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어느 정도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SSG는 9월에 치른 9경기에서 2승 1무 6패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순위도 5위까지 떨어졌다.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SSG가 고전한 가장 큰 원인이었다. 9월 이후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8.7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9경기에서 경기당 선발 투수의 소화 이닝은 4⅓이닝에 불과했다.
김 감독이 선발진의 반등을 바란 이유다.
이날 KT가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자 김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최지훈(중견수)~김강민(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유격수)~오태곤(1루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출전하는 9명 가운데 왼손 타자는 최지훈이 유일하다. 좌타자인 추신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왼손 투수가 나와서 선발 라인업을 우타자 위주로 구성했다. 그래서 추신수도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손 타자이자 1루수, 2루수를 번갈아 맡는 최주환이 빠지면서 이날 1군에 올라온 안상현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휴식일인 지난 11일 내아수 전의산과 김찬형, 투수 이기순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SSG는 내야수 안상현과 최항, 투수 최민준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최민준이 2군으로 내려가기 전 구위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최근 구위가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했는데 공도 괜찮았다고 한다. 원래대로 필승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의산을 1군 엔트리에서 뺀 이유에 대해서는 "김성현이 2루수, 최주환이 1루수를 맡으면서 (포지션이 1루수인) 전의산의 출전 기회가 줄었다. 대타로 쓰기에는 삼진 비율이 높았다"며 "그래도 왼손 대타가 필요해 최항을 1군에 등록했다. 최항이 2군에서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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