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위치에서 공 던져주길"…SSG '핵심 불펜' 최민준 전격 콜업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최민준(SSG 랜더스)이 돌아왔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SSG는 전날(11일) 내야수 김찬형, 전의산, 투수 이기순을 말소했다. 그들의 빈자리는 내야수 안상현, 최항, 투수 최민준이 채운다.
김원형 SSG 감독은 12일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안)상현이는 손가락을 다치기 전에도 1군에 있었다. 1군 엔트리에 계속 있어야 할 선수였다. (최)민준이는 2군에 10일 있었고 바로 올렸다"며 "(최)항이는 2군에서 타격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안상현은 선발 출전한다. SSG는 KT를 상대로 최지훈(중견수)-김강민(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유격수)-오태곤(1루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리드오프 최지훈을 제외한 모든 타선에 우타자를 배치했다. 김원형 감독은 "상현이는 상대가 왼손 투수이기 때문에 바로 선발로 나간다"며 "상대가 좌투수다. 그래서 우타자 라인업으로 짰다"고 밝혔다.
최민준은 올 시즌 전반기에 29경기 4승 2패 6홀드 1세이브 35홀드 13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 3.0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기에 11경기 1패 8⅔이닝 10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10.38로 흔들렸다. 결국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갈 당시에는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열흘 동안 갔다 왔기 때문에 원래의 위치에서 공을 던져야 된다고 본다"며 "2군에서 던졌을 때 구위도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SSG 선발 김광현은 올 시즌 KT전에 2경기 등판해 1패 12이닝 3실점(2자책) 10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평균자책점 1.50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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