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사업소에도 신한은행 ‘클린페이’ 도입

이민우 기자 2023. 9.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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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왼쪽)과 황재필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이 12일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인천대공원사업소가 12일 신한은행과 건설산업현장의 입금 및 대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차세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업소는 하도급 및 관계 회사에 대한 대금체불 가능성을 없애고 투명한 자금집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고창식 사업소장은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대금 지급 방식인 클린페이를 도입, 인천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신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기업과 동반성장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재필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은 “최근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신뢰회복은 물론 영세한 자영업자 및 근로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인천시와 시민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클린페이는 하도급 대금은 물론 노무비와 장비·자재 대금의 직접지급을 보장함으로써 공사대금과 임금의 체불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 시스템이다. 계좌가 아니라 해당 사업의 계정으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돈을 떼일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 자금경색 심화 등 3고 현상 지속으로 영세한 하도급 업체와 하청 노동자 등의 공사 대금과 임금 등의 체불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 같은 클린페이 도입은 선진 행정 도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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