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교포인트는 경제…全부처, 기업 현안 체크리스트 만들어 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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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경제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또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알려주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순방에서 외교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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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경제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또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알려주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순방에서 외교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마찬가지”라며 “외국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전에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애로사항을 들은 뒤에 상대국 정상에게 이롭지도 않은 규제를 왜 하느냐고 설득하면 해당 정상들이 배석한 경제 장관들에게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했다.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기반으로 3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공조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첨단 분야까지 벽을 허물고 있어 우리에게 더 큰 시장이 열리고, 더 큰 기회가 오고 있다”며 “한미일 공동협력체제를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5~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주요 20개국(G20) 순방 기간 중 ‘한일중 정상회의’로 언급했던 것을 다시 ‘한중일 정상회의’라고 표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한중관계 발전을 얘기하다 나온 표현”이라며 “‘한일중’이라는 표현은 3국의 정상회의 개최 순서가 한국, 일본, 중국 순이라 외교 관계에 따라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었고,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에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의미로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중’으로 표현하든 ‘한중일’로 표현하든 거기에 (외교 기조의) 결정적인 변화가 있다, 이렇게 외교적인 의미를 너무 많이 둘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윤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추석 물가 관리를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면 연말까지 물가 걱정과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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