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서관사업소 “미래지향적 시민 소통 공간으로 진화할 것”

이명관 기자 2023. 9.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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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홍 성남시 도서관사업소장이 12일 시정 브리핑에서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지향적인 도서관을 조성한다.

시는 12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실·국·소·단장 시정 브리핑을 한 가운데 오규홍 도서관사업소장이 아홉 번째 순서로 발표에 나섰다.

오규홍 소장은 “사람과 사회의 성장·발전에 기여하는 ‘독서의 가치’와 ‘책의 힘’에 대해선 저명한 석학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공공도서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 잡힌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 확충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정비 ▲도서관 서비스 개선 및 확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행사 중점 추진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추진 ▲‘개인 맞춤형 도서추천’ 서비스 시행 ▲미래형 스마트도서관 구축 등 일곱 가지 중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공공도서관 한 곳을 추가 개관해 균형 잡힌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한다. 중앙‧수정‧중원도서관 3개소는 도서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더불어 도서관의 핵심인 도서를 시민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더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독서토론대회’, ‘독서골든벨’, ‘글짓기·그림대회’ 등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한 도서 선택을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도서관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오 소장은 “시대에 부응하는 유연하고 변화하며 고정화된 틀을 깨고 미래지향적인 도서관으로 시민의 일상에서 삶의 지식과 정보, 휴식과 만남이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시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새롭게 하는 디딤돌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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