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민주당 징계 추진에 "적반하장, 후안무치"

윤수한 belifact@mbc.co.kr 2023. 9.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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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징계안 제출 예고에 대해 "적반하장에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태 의원은 오늘 입장문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자신들의 막말과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상대방을 악마화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보려는 꼼수만 가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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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징계안 제출 예고에 대해 "적반하장에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태 의원은 오늘 입장문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자신들의 막말과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상대방을 악마화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보려는 꼼수만 가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태 의원은 막말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한 징계와 제명이 당 대표가 책임질 일이기 때문에 이 대표를 방문한 것이라며, 사전에 방문을 알렸고 단식 중이니 입장문만 전달하고 가겠다는 자신을 민주당 의원들이 폭력적으로 끌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쓰레기'라는 막말로 수세에 몰리자 이를 뒤집어 보기 위해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막무가내로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소란을 피우고 갔다는 '무뢰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막말을 쏟아낸 건 괜찮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면 대역죄냐"고 따져물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쓰레기'라는 막말도 모자라 공산주의자, 빨갱이 등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것이야말로 폭력, 집단린치"라며, "단식쇼장이 마치 신성불가침 구역이라도 되는 듯 궤변을 늘어놓으며 징계를 운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태의원은 대정부 질문 당시 박영순 민주당 의원이 자신에게 쓰레기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항의하며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했다가, 지지자들과 충돌하며 소란을 빚었습니다.

민주당은 태 의원이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찾아 행패와 소란을 벌였다며 조만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406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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