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호우·태풍 재산피해액 8천억 원…복구비 1조8천억 원 확정

올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8천억 원, 복구비용은 1조 8천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마철 호우로 7,51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6호 태풍 카눈으로 558억 원 등 모두 8,07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호우 피해 복구에 1조 6,165억 원, 태풍 피해 복구에 1,048억 원, 주택·농어업 등 사유시설 피해에 1,023억 원의 위로금을 지원하는 등 총 1조 8,236억 원의 복구비 계획을 심의해 오늘(12일) 의결했습니다.

중대본은 복구비 지원 규정에 따라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산정해 지원하며, 특히 사유시설 피해는 상향한 지원기준을 적용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시설 복구는 피해시설의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건에 맞춰 원상 복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복구계획에 반영된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고, 복구작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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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