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셔도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건강 관리법은? [건강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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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간' 건강 문제다.
그 중에서도 술을 많이 마시는 직장인들의 경우 건강검진 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것이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정상 체중이라고 해도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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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지방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과도한 음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혹은 매우 적게 마시는데도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알코올 섭취 없이도 지방간이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2018년 31만 명에서 2022년 40만 명으로 증가한 반면, 동 기간 동안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12만 명에서 10만6000명으로 감소하는 등 알코올성 지방간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만이다. 정상 체중이라고 해도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간 내 지방이 침착되는 경우, 과도한 지방 및 당 섭취, 약물 복용, 유전적인 요인 등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증상으론 오른쪽 윗배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로감 및 전신 권태감이 간혹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갖으나, 10% 정도는 간경변 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바른솔내과 김경업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술을 줄이면 되나, 문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며 “무엇보다 현재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특별한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만이나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라면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며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자전거, 조깅,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실시해야 한다. 식사는 저열량 음식을 위주로 섭취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며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야식과 과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급격한 체중 감량은 몸에 무리를 주거나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현재 체중의 10% 정도를 3~6개월 동안 천천히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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