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前사장 업무차량 불법 개조하고 허위 회계전표"

박찬수 기자 2023. 9.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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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21, 2022년 임대한 업무차량을 사장과 경영부문 출장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불법 튜닝(구조변경)하고 관련 회계전표를 허위작성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 2월 임차한 업무용차량을 박재현 당시 사장 출장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시트를 제거하고 별도의 의전용 시트 2개를 설치, 9인승을 4인승으로 불법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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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75만5000원·2022년 88만원 부당 집행…감사원 감사
임이자 의원 "사장 차량도 공무차량 관리시스템 적용해야"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21, 2022년 임대한 업무차량을 사장과 경영부문 출장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불법 튜닝(구조변경)하고 관련 회계전표를 허위작성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 2월 임차한 업무용차량을 박재현 당시 사장 출장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시트를 제거하고 별도의 의전용 시트 2개를 설치, 9인승을 4인승으로 불법 개조했다.

이 과정에서 목베개 커튼 거치대 등 편의 물품을 차량에 설치하는 것처럼 회계전표를 허위로 작성해 예산 775만5000원을 부당집행했다.

2022년 5월에는 임차한 업무차량을 경영부문 출장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브래킷을 불법으로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버스와이퍼 블레이드 20개를 구입하는 것처럼 회계전표를 허위로 작성, 88만원을 부당집행했다.

임 의원은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전용 업무용 차량의 경우 다른 업무용 차량과 달리 배차, 운행, 정비 등 차량 관련 기록이 부재하다"며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공무차량 배차 관리시스템을 통해 운영 관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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