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홍범도 흉상 논란에 “尹정부, 日극우주의와 뜻 같이 하나”

배민영 2023. 9.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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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독립을 위해 피 흘려 싸웠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정부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에서 척결해야 할 '반국가세력'이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극우주의자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당 브리핑에서 "김영삼정부는 물론이고 전두환 정권도 홍범도 장군을 '자유시 참변 피해자'로 규정했다. 윤 정부는 대체 무슨 근거로 홍 장군을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자유시 참변과 관련됐다고 주장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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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도 홍범도 장군을
자유시 참사 피해자로 규정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독립을 위해 피 흘려 싸웠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정부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에서 척결해야 할 ‘반국가세력’이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극우주의자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당 브리핑에서 “김영삼정부는 물론이고 전두환 정권도 홍범도 장군을 ‘자유시 참변 피해자’로 규정했다. 윤 정부는 대체 무슨 근거로 홍 장군을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자유시 참변과 관련됐다고 주장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정부는 대한민국에서 아예 홍 장군의 이름을 지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역사를 지우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1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전시돼 있다. 뉴스1
한 대변인은 “윤 정부의 역사왜곡과 ‘독립영웅 흔적 지우기’ 행태가 도를 넘었다”면서 “‘자유시 참변과 연관돼 있다’고 홍 장군의 흉상 철거를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홍범도함의 함명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홍범도장군로를 현충원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홍 장군의 항일 업적은 정권을 떠나 여야를 떠나 역사에 명확히 기록된 사실”이라며 “그렇기에 박근혜정부에서 홍범도함의 함명을 결정할 때 해군은 ‘독립운동사 재조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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