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호우로 7513억, 태풍으로 558억 피해…복구비 1.8조 투입

세종=손덕호 기자 2023. 9.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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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장마철 호우로 7513억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55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부는 호우·태풍 피해 복구비로 1조8236억원을 확정하고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장마철 호우(6월 27일~7월 27일) 피해 복구에 1조6165억원, 태풍 카눈(8월 9~11일) 피해 복구에 1048억원을 지원하는 복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재산 피해액은 8071억원으로, 복구비는 2.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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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재산 피해액 8071억…복구비 2.2배 수준
공공시설물 피해 재발 않게 근본적 개선
지난달 11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 한 논밭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쑥대밭이 되어 있다. /조선DB

지난 여름 장마철 호우로 7513억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55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부는 호우·태풍 피해 복구비로 1조8236억원을 확정하고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장마철 호우(6월 27일~7월 27일) 피해 복구에 1조6165억원, 태풍 카눈(8월 9~11일) 피해 복구에 1048억원을 지원하는 복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택·농어업 등 사유 시설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1023억원의 위로금을 지원한다. 총 재산 피해액은 8071억원으로, 복구비는 2.2배 수준이다.

지난 장마철에는 경북, 충남, 충북을 중심으로 주택 294동이 전파 또는 반파되고 2284동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상공인 업체 2069곳도 물에 잠겼다. 농경지 1409㏊가 유실·매몰됐고, 6만8567㏊ 면적의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다. 하천·소하천 2천268건, 도로·교량 884건, 산사태 713건 등 공공시설 7470곳도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카눈으로는 대구, 강원과 경북을 중심으로 주택 20동이 전파 또는 반파됐고, 489동이 침수됐다. 소상공인 업체 391곳이 침수 피해가 입었다. 농경지 81㏊가 유실·매몰됐고, 2649㏊ 면적의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하천·소하천 284건, 도로 68건, 소규모시설 230건 등 공공시설 820곳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복구비 지원 규정에 따라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산정해 지원한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7월 호우 피해를 입은 사유 시설에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기존에 지급되던 재난지원금 이외에 주거·생계 안정을 위한 위로금을 추가 지급한다. 공공시설물은 비슷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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