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3m 깊이 '땅 꺼짐'...4개 차로 전면 통제
교보타워→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 전면 통제
언주역 8번 출구 앞 사다리차 지나가다 발생
인근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 약해지며 땅 꺼짐
[앵커]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인 봉은사로에서 깊이 3m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으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서울 봉은사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 땅꺼짐이 발생했을 때 규모가 어느 정도였던 겁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지금 1m, 깊이는 3m 정도의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복구 작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복구를 어느 정도 마치고 땅을 덮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경찰과 강남구청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땅 꺼짐은 언주역 8번 출구 앞 차도를 달리던 사다리차 한 대의 바퀴가 빠지며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하 상수도관이 파손되며 새어 나온 물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 꺼짐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에 대형 병원이 있어 상수도관 사용 자체를 중단할 수는 없는 만큼, 강남수도사업본부가 긴급히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근 건물마다 저수조에 물을 확보해 둔 상태라 현재까지 단수된 세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이 샌 지점을 확인해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물이 다시 흐르도록 하는 기초 복구작업은 조금 전 오후 4시쯤 마무리됐는데요.
다만, 도로포장이 이어져야 하는데, 강남 한복판 교통 정체로 덤프트럭 진입이 늦어지면서 작업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차도 통행이 재개되려면 두 시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봉은사로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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