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피해’ 모로코에 20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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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2천8백 명을 넘은 가운데 우리 정부가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8일 발생한 모로코 강진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의료진 중심의 해외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품 지원 방안을 포함하여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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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2천8백 명을 넘은 가운데 우리 정부가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8일 발생한 모로코 강진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의료진 중심의 해외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품 지원 방안을 포함하여 2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측 인도적 지원 의사를 외교채널을 통해서 모로코 측에 전달하였으며,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지진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모로코 정부와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진 피해 규모가 생각보다 심각해 모로코 정부가 상황을 판단하고 수요 등을 조율하는 상황”이라며 “모로코 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지원 계획도 같이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로코는 2004년에도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여러국가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다보니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아 지원물품 상당량을 폐기처분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모로코 정부는 피해 현장을 고려해 단계별 구체적인 수요에 따라 지원 요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우리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긴급구호대의 인원과 파견 시기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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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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