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 발굴조사 '개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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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는 12일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 발굴조사를 위한 개토제를 개최했다.
개토제는 발굴조사에 앞서 무사고와 의미 있는 성과를 기원하기 위해 토지신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번 발굴 조사 대상인 100호분은 구암동 고분군에서 밀집도가 가장 높은 남쪽 능선에 위치한 직경 25m 이상의 대형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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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시 북구는 12일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 발굴조사를 위한 개토제를 개최했다.
개토제는 발굴조사에 앞서 무사고와 의미 있는 성과를 기원하기 위해 토지신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번 발굴 조사 대상인 100호분은 구암동 고분군에서 밀집도가 가장 높은 남쪽 능선에 위치한 직경 25m 이상의 대형고분이다.
지난 2015년 실시된 정밀지표조사에서 101, 102호분과 맞닿아 있는 것과 약 10개의 도굴갱이 확인됐다. 이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 봉분 복원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조사된 압도적인 규모와 입지 등으로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이 높은 지위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밀 발굴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구는 조사단과 협의해 발굴 현장을 주기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구암동 고분군은 지난 2018년 8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후 구는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58·5·304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발굴이 완료된 고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춰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축적된 고고 자료를 적극 이용해 팔거산성과 함께 구암동 고분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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