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토킹 상담 신고' 3년새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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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스토킹 범죄 관련 상담신고가 3년새 1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여성 긴급전화 1366 상담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산에선 최근 3년간(2020~2022년) 226건의 스토킹 상담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 지역의 스토킹 범죄 신변보호 조치 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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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지역 스토킹 범죄 관련 상담신고가 3년새 1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여성 긴급전화 1366 상담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산에선 최근 3년간(2020~2022년) 226건의 스토킹 상담 신고가 접수됐다.
상담 신고 건수는 2020년 12건, 2021년 41건에서 지난해 17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3년새 1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전국 지역별로 보면 경북 지역이 2020년 14건에서 2022년 627건으로 33.3배(452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전북 16배, 울산이 14.4배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서울은 3.5배(665건), 부산은 8.2배(326건) 증가했다.
신 의원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스토킹피해자보호법 통과 이후 여성가족부에서 관련 정책들을 제대로 추진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의 스토킹 범죄 신변보호 조치 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 지역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 건수는 2020년 218건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가 신변보호 대상에 포함된 2021년에는 480건으로 늘었다.
2022년 신변보호 조치 건수는 535건인데, 이 중 스토킹은 151건이었다. 올해는 지난 6월 기준 243건의 신변보호 조치 중 스토킹이 7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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