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길거리서 라이브방송 하던 한국여성 성추행한 남성 체포(종합)

윤고은 2023. 9. 12.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해당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앞서 지난 10일 밤 홍콩 번화가 센트럴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혼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해당 여성에 한 남성이 다가와 추근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제 키스 시도 등 남성이 성추행하는 장면 60초간 생방송
홍콩 센트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해당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용의자가 46세 남성이며, 사건 관련 추가 정보는 추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밤 홍콩 번화가 센트럴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혼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해당 여성에 한 남성이 다가와 추근댔다.

여성이 피하면서 걸어가자 남성은 여성의 어깨에 팔을 둘렀고 지하철역 입구에 다다르자 영어로 "나랑 같이 가자"며 여성의 팔을 붙잡고 끌었다.

여성이 남성을 밀치며 "내 팔을 잡지 말라"고 했지만, 남성은 계속 여성을 따라갔다. 여성이 지하철역 계단으로 내려가자 여성을 벽으로 밀어붙이며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

여성의 저항에 남성이 떠나자 공포에 질린 여성은 도움을 요청하며 도망갔다.

이 같은 상황은 여성의 라이브 방송에 60초간 찍혔고 당시 약 500명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여성에게 도망가서 경찰을 부르라고 촉구했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에 처음 왔다는 이 여성은 이후 마카오로 넘어가 11일 밤 현지 호텔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홍콩에서 당한 일로 몸에 심한 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경찰 대변인은 해당 사건이 찍힌 영상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면서 추가 정보를 위해 해당 여성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