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 길게 머물고 더 많이 쓰는 ‘3·3·7·7’ 관광시대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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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서울관광의 품질과 매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 인프라와 관광상품,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전방위로 힘을 쏟는다.
오 시장은 "관광객이 도시에 감동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아니라 현장의 진심 어린 서비스"라며 "시와 업계가 뜻을 모아 서울관광의 품질, 매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면 머지않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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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서울관광의 품질과 매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 인프라와 관광상품,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전방위로 힘을 쏟는다. 관광업계와 협력해 관광상품과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및 개발에도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후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 가능한 서울관광을 위한 10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소규모·개별화되는 여행추세에 맞춰 교통, 결제 등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혼자서도 여행하기 편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서울형 블루플라크(사연을 소개하는 파란색 명판)’를 주요 관광시설에 설치해 관광객이 서울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한다.
고부가 관광 육성을 위해 더 길게 머물고 더 많은 소비지출을 하는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강화에도 나선다. 의료·웰니스(건강), 마이스(MICE, 회의·전시·박람회 등)·블레저(비즈니스와 레저) 분야를 키우고 국제 스포츠 대회,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교육까지 분야를 넓힌다.
일상 공간부터 산, 골목길까지 서울 곳곳에는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마련한다. 시는 세계 3대 미식관광 도시를 목표로 서울미식주간, 서울바비큐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열고 세종로와 한강 등 주요 명소에 푸드마켓을 조성해 우수한 미식 문화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관광객의 소비·지출 시간을 연장하는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여의도 150m 상공에서 서울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을 비롯해 한강 교량, 청계천에 야경과 일몰 명소를 조성한다. ‘한강 드론라이트 쇼’를 상설 개최하는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대관람차, 노들 글로벌 예술섬과 같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한류·마이스·스포츠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성장 기반이 될 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또 유휴시설을 활용해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관광숙박시설 신·증축을 유도한다. 이벤트성 팝업 호텔, 한강 수상 호텔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관광객이 도시에 감동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아니라 현장의 진심 어린 서비스"라며 "시와 업계가 뜻을 모아 서울관광의 품질, 매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면 머지않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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