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뒤이은 훌리오 로드리게스, 30홈런-30도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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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 소속 선수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건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35홈런-46도루) 이후 로드리게스가 두 번째다.
아울러 2000년생인 로드리게스는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12년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2019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22세 이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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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었다.
로드리게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타점을 몰아쳤다.
1회 중전 안타로 출발한 로드리게스는 6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추가했다. 8회에는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렸다.
식지 않은 로드리게스의 방망이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연장 10회 1사 2루에서도 폭발했다. 로드리게스는 에인절스 호세 마르테의 3구째 낮은 싱커를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드리게스의 시즌 30번째 홈런이다.
이미 올 시즌 36도루를 작성하고 있던 로드리게스는 이날 홈런을 뽑아내며 30홈런-30도루를 완성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 소속 선수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건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35홈런-46도루) 이후 로드리게스가 두 번째다.
아울러 2000년생인 로드리게스는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12년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2019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22세 이하 선수가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132경기를 뛰며 타율 0.284, 28홈런 75타점 25도루로 잠재력을 뽐냈다.
로드리게스의 예사롭지 않은 기량을 눈여겨 본 구단은 지난 시즌 중 로드리게스와 최대 17년, 4억7000만 달러(약 6234억5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로드리게스는 빅리그 2년 차인 올해도 꾸준히 치고, 달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37경기 타율 0.287, 30홈런 97타점 36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연장 10회 터진 로드리게스의 극적인 동점포에도 웃지 못했다. 연장 11회에만 3점을 에인절스에 더 헌납하며 5-8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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