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호날두도 아니다…박지성 절친이 꼽은 상대하기 어려웠던 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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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에브라는 제임스 밀너가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선수라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당신은 에브라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게 상대했던 윙어가 아르연 로번, 조 콜, 혹은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선수들의 이름을 댈 것이라 기대할 수 있지만 틀렸다. 에브라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서 뛰었던 밀너가 가장 힘들었던 측면 공격수였다고 밝혔다"라며 에브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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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파트리스 에브라는 제임스 밀너가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선수라고 밝혔다.
에브라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세계적인 레프트백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OGC 니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에브라는 프랑스 리그앙의 명문 AS 모나코에 입단한 뒤 이름을 알렸고, 이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경의 눈에 들어 2006년 맨유에 합류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맨유의 레프트백은 가브리엘 에인세였는데, 에브라는 에인세를 밀어내고 맨유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이전부터 장점으로 꼽혔던 공격 능력에 수비력까지 보완해 정상급 풀백이 됐다는 평가였다. 이후 에브라는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이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떠났다.
커리어 말미까지 올림피크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빅리그를 전전하던 에브라는 지난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에는 방송 패널, 해설자 등 다른 레전드들과 비슷하게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에브라는 최근 자신이 현역으로 뛸 당시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웠던 윙어를 선정했다. 현역 시절 에브라는 맨유, 유벤투스 등 상위 클럽들과 겨뤄볼 기회가 많았던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윙어들을 수없이 상대해봤다.
에브라의 선택은 의외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당신은 에브라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게 상대했던 윙어가 아르연 로번, 조 콜, 혹은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선수들의 이름을 댈 것이라 기대할 수 있지만 틀렸다. 에브라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서 뛰었던 밀너가 가장 힘들었던 측면 공격수였다고 밝혔다”라며 에브라의 말을 전했다.
에브라는 ‘Thinking Football Summit’에서 “사람들이 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메시를 말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밀너가 가장 힘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공격적인 풀백이고 그는 공격하는 것보다 나를 막는 데 집중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면서 “내가 화장실에 갈 때도 그는 나를 따라 화장실에 왔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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