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조 “부산 이전 컨설팅 과정에 尹 외압 있었다”
이병훈 2023. 9.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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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조는 산은의 부산 이전 관련 외부 컨설팅 용역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용역까지 조작했다"며 부산 이전 컨설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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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조는 산은의 부산 이전 관련 외부 컨설팅 용역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용역까지 조작했다”며 부산 이전 컨설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산은 노조는 지난 7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 김기현 대표가 한 발언이 외압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당시 김 대표는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사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올해 초 윤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용역결과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도 부산 이전을 무조건 A안으로 추진하라는 지시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산은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산업은행 사측이 지난 2∼7월 PwC에 의뢰해 진행한 컨설팅 용역 과정에서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다가올 국정감사에서 불법, 위법 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정감사에서 PwC 담당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컨설팅 내용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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