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백제문화제 위해 공주보 물 가두자 하루 만에 녹조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공주시가 백제문화제 준비를 위해 공주보 담수 조치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녹조 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5개 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오후 3시부터 공주보 수문이 닫히면서 1시간당 15㎝씩 물이 차올랐다"며 "공주보 담수 조치 하루 만인 오늘 오전 눈에 선명하게 보일 정도의 녹조 띠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공주시가 백제문화제 준비를 위해 공주보 담수 조치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녹조 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5개 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오후 3시부터 공주보 수문이 닫히면서 1시간당 15㎝씩 물이 차올랐다"며 "공주보 담수 조치 하루 만인 오늘 오전 눈에 선명하게 보일 정도의 녹조 띠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기온에 담수 조치로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라면 이미 전체 녹조량은 상당할 테고, 백제문화제는 녹조가 창궐한 문화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행동은 전날부터 공주 고마나루 모래사장에서 담수를 강행한 공주시를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제 기간 황포돛배와 유등 등을 강에 띄우는 축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매년 환경부에 요청해 공주보에 물을 가두고 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