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도시' 익산-경주, 서동 축제로 영호남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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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서동 축제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꽃을 피운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동 축제 전날인 오는 14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익산시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경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와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은 후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다"며 "서동 축제를 통해 앞으로 두 도시가 동서 화합의 중심이 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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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서동 축제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꽃을 피운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동 축제 전날인 오는 14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익산시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경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경주 방문은 신라 선화공주를 서동 축제가 열리는 익산으로 모셔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 방문단은 경주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환영 행사와 문화유적지 탐방, 선물 교환식 등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동 축제가 막을 올리는 다음 날인 15일에는 경주 방문단이 익산을 방문한다. 경주 방문단은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장, 미리 선발된 선화공주, 각계각층의 경주시민으로 꾸려졌다.
경주가 자랑하는 '신라 고취대'가 서동 축제에서 공연을 하며 백제와 신라의 문화 예술 화합의 장을 만든다. 개막식 무대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함께 올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두 도시 간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익산시와 경주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1988년 친선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뒤로 25년간 사돈 도시로서 협력하며 상생 발전해왔다.
경주시는 올해 기록적 폭우로 큰 어려움을 겪은 익산 수해 지역에 밥차를 보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식사와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익산과 고향 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와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은 후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다"며 "서동 축제를 통해 앞으로 두 도시가 동서 화합의 중심이 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익산 서동 축제는 오는 15~17일 사흘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금 캐기 체험, 무사 체험, 상황극·뮤지컬 공연, 서동키자니아, 열기구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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