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KBS 주말극 부진 씻나 "효심이네 3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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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KBS 2TV 주말극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유이는 12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에서 "사실이 '효심'이 캐릭터를 보고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극본을 보니 효심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효심이를 맡겨 줘서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에너지·열정을 보여주면 효심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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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KBS 2TV 주말극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유이는 12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에서 "사실이 '효심'이 캐릭터를 보고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극본을 보니 효심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효심이를 맡겨 줘서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에너지·열정을 보여주면 효심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드라마는 평생 가족에게 헌신한 딸 '이효심'(유이)이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효심은 고등학교 졸업 후 헬스 트레이너로 취업, 가족을 뒷바라지 한다. 사촌인 재벌그룹 기획실장 '강태호'(하준)·총괄본부장 '강태민'(고주원)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2011~2012)과 '하나뿐인 내편'(2019)에 이어 KBS 2TV 주말극만 세 번째다. 특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최고 시청률 49.6%를 찍어 부담감도 클 터다.
"4년이 지났는지 몰랐다. 지금도 (하나뿐만 내편의) '도란이'로 불러주는 분들이 많더라. 타이틀에 내 이름이 올라간 게 처음이다. KBS 곳곳에 내 단독 포스터가 걸려있어서 잘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극본대로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 뿐이다. 부담감은 촬영하면서 많이 없어졌다. 부담보다 기대가 앞선다."
KBS 2TV 주말극은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신사와 아가씨'(2021~2022·최고 시청률 38.2%) 이후 '현재는 아름다워'(29.4%)부터 '삼남매가 용감하게'(28.0%), 최근 막을 내린 '진짜가 나타났다!'(22.9%)까지 시청률 30%를 넘지 못했다. 유이는 "입소문이 나서 자연스럽게 시청률 30%가 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장면이 재미있어서 40%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35%가 넘으면 '아침마당'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황의경 KBS 드라마센터장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KBS가 전작 부진을 씻고 주말극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작심하고 준비했다"며 "하나뿐인 내편 때 CP로서 유이씨와 같이 작업했다. 연기자와 제작진 호흡이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자부했다. "KBS 주말극이 어떻게 진화하고,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지 등 많은 의견을 들었다. 시청자들과 같이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6일 오후 8시5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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