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격전지에서 18일 국제안보회의…“한반도 평화 위한 동맹 구축”
노석조 기자 2023. 9. 12. 16:16
열세였던 6·25전쟁의 판세를 180도 뒤바꾼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 격전지에서 국내외 석학과 한미 전·현직 군 고위관계자, 석학들이 모여 한반도 안보와 국제 정세를 논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8일 송도국제도시 내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제1회 인천안보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원장 함성득)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중 관계를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력한 동맹 구축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빅터 차 교수,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보 석좌 패트릭 크로닌 교수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등 인천지역 안보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올해 73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가 펼쳐진다.
해군은 “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병 3 300여 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벤쿠버함도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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