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국 ESS 시장공략 가속화

정옥재 기자 2023. 9.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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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랭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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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라스베이거스 Re+2023 참가
LFP셀 적용한 수냉식 컨테이너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 2023의 LG에너지솔루션 부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랭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ESS 사업부장 장승세 전무는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올해 초 3조 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각국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등으로 이 같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지난해 12 GWh에서 2030년 103 GWh까지 약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공장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SI(시스템 통합) 역량 등을 4대 핵심 사업전략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3조 원을 투자해 16 GWh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 2026년 양산이 목표다.

또한 배터리 셀 생산부터 팩, 컨테이너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 및 부품의 현지 공급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들이 IRA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RE+ 2023’ 행사에는 전 세계 1300여 개의 주요 신재생 및 ESS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네트워크 존, 전력망용 존, 주택용 존, 상업용 존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해 4.76 MWh 용량의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랭식 컨테이너 제품 등을 선보였다.

수랭식 형태의 이 제품은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수명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듈러 타입을 적용함으로써 각 지역의 환경 및 규제 등을 고려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최적의 에너지 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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