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경과원 등 강도 높은 행감 예고

경기=이민호 기자 2023. 9.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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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7월 발생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보안서버 방치 문제와 노조간부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강도 높은 행정 사무감사를 예고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공공기관 전반의 의회 경시 및 공직기강 해이 풍조를 지적하고 오는 372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 및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 강도 높게 지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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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7월 발생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보안서버 방치 문제와 노조간부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강도 높은 행정 사무감사를 예고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공공기관 전반의 의회 경시 및 공직기강 해이 풍조를 지적하고 오는 372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 및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 강도 높게 지적할 계획이다.

이번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는 경제투자실, 노동국 등 5개 실·국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킨텍스 등 9개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올해 3월 출범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처음으로 받게 된다.

특히 최근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1일차 감사기관으로 정하고, 부정부패, 예산낭비, 갑질피해, 불공정인사, 인권침해 등에 대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문제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 시간을 추가로 확보해 감사를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김완규 위원장(국민의힘, 고양12)은 "경제노동위원회는 의원별로 경제노동위원회 감사 대상기관의 부당행위, 예산낭비 사례, 정책개선 과제 등에 대해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비롯한 도민 제보를 받아 소관 실·국 및 공공기관의 전체 업무와 행정에 대한 전방위적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피감기관은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를 내실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전석훈 경기도의원이 지난 2018년 구매한 6500만원 상당의 보안서버를 방치했다고 지적하자 노조 임직원이 직원 단톡방에 "일개 도의원 따위가" 등의 폄하 발언을 해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경과원은 3번째 공식 사과문 입장을 밝혔고, 지난달 1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 감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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