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핫뉴스] '성폭행 살인' 최윤종 "부산 돌려차기 보고 범행 계획"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최윤종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오늘(12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최윤종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다음 CCTV가 없는 곳에서 성폭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귀가 중이던 여성의 머리를 발로 때려 기절시킨 뒤 CCTV 사각지대에서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최윤종은 또 사건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등 범행을 다짐하는 메모를 쓰고, 범행장소를 수차례 답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신림동의 한 야산 등산로에서 30대인 피해자를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구성 : 김관진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