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근현대사 명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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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박정희(1917~1979년) 전 대통령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도시로서 제대로 기념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박정희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생가를 잇는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명소이자 배움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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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단체 참여 '마스터플랜 수립'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1917~1979년) 전 대통령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구미시는 12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시의회 의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전직 대통령을 기념하는 국내·외 유사사례 현황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기념시설 및 기념광장 조성 ▲기존 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 ▲근대 역사문화 거리 조성 등 기념사업 전반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다.
이번 용역은 협소했던 박정희 대통령 생가 기념시설을 확장 건립에 중점을 뒀다.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구미시가 갖고 있는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용역 외에 생가 인근을 지나는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으로 신설되는 사곡역사를 '박정희생가역'으로 역명 개정을 추진한다.
박 전 대통령의 유품, 근대화 및 산업 발전과 관련된 자료를 보존·전시하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은 구성이 다소 아쉽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한 의전차량도 이전해 전시한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협소한 추모관에 대해 개선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광복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생가와 역사자료관을 둘러보면서 아버지 유품을 구미시에 기증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도시로서 제대로 기념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박정희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생가를 잇는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명소이자 배움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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