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탈락에 "성찰 필요" 도의회서 쓴소리

맹대환 기자 2023. 9.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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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 1호 사업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탈락한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기 때문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은 12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장성과 광주의 사업부지를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것은 정부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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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취지 맞지 않는 기업 선정 신청"
[무안=뉴시스] 임형석 전남도의원이 12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 1호 사업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탈락한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기 때문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은 12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장성과 광주의 사업부지를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것은 정부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정부의 특화단지 조성 취지는 산업 인프라와 기업이 집적화된 지역을 특화단지로 조성해 초격차 기술 달성과 경제 안보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나, 광주시와 전남도가 제출한 반도체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본사가 미국에 있는 기업이고, LG이노텍은 서울이 본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전남과 광주에는 기업의 단지가 조성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력의 보안이 철저한 산업 분야에서 타국 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선정한 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나 만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는 공모 탈락의 원인을 기업의 투자계획 미흡으로 꼽고 있다"며 제대로 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지난 4월 상반기 도정질문 때에도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특화단지 공모에 응할 것을 주문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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