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 반등 여부 '눈길'

임수정 기자 2023. 9.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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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바짝 얼어붙었던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에 성수기를 맞아 9월 아파트 1277가구가 쏟아진다.

이달 울산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 분양 물량은 남구 문수로금호어울림더퍼스트 402가구를 포함해 울주군 진하한양립스그랑블루 475가구, 중구 다운한양립스더퍼스트하임 400가구 등 총 1277가구다.

올해 들어 바짝 얼어붙었던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이달 반등세를 보일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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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물량 1277가구…가격 오르지만 분양 전망 부정적
한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올해 들어 바짝 얼어붙었던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에 성수기를 맞아 9월 아파트 1277가구가 쏟아진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오는 15일 문수로금호어울림더퍼스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달 울산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 분양 물량은 남구 문수로금호어울림더퍼스트 402가구를 포함해 울주군 진하한양립스그랑블루 475가구, 중구 다운한양립스더퍼스트하임 400가구 등 총 1277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문수로금호어울림더퍼스트 402가구, 진하한양립스그랑블루 212가구, 다운한양립스더퍼스트하임 140가구 등 총 754가구다.

올해 들어 바짝 얼어붙었던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이달 반등세를 보일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울산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0'이었다.

이어 5월 공급된 문수로롯데캐슬그랑파르크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0.21 대 1, 6월 공급된 유보라신천매곡은 0.07 대 1을 기록해 '분양 참패'가 이어졌다.

이 탓에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미루며 눈치 보기를 이어갔다.

이달 분양 예정인 진하한양립스그랑블루와 다운한양립스더퍼스트하임 역시 당초 8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이달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울산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분양 전망은 불안정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까지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86.7로 전월 대비 13.7p 크게 떨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아파트값이 오르는 시기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고금리, 원가 상승 등으로 오른 분양가에 소비자들이 호응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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