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IP와 컬래버레이션…게임 역주행 효과 톡톡

조민욱 기자 2023. 9.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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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사들이 자사 게임에 인기 IP를 더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유명 콘솔게임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야구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이하 겜프야 2023)'와 '공포의 외인구단'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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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벨 인피니트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사들이 자사 게임에 인기 IP를 더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유저들에게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해 새로운 이용자층 유입을 꾀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유명 콘솔게임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니어: 오토마타는 스퀘어 에닉스와 플래티넘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액션 RPG로, 글로벌 판매량 750만장을 넘은 게임이다.

니케는 지난 1일부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시작, 니어: 오토마타의 인기 캐릭터이자 주인공인 '2B'와 'A2' 등을 내세워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니케 세계관 속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함과 동시에 니어: 오토마타 콘텐츠 일부를 미니게임으로 선보였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니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탈환하기도 했다.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북미에서도 매출 순위 상단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요스타 제공

요스타는 '명일방주'와 '몬스터 헌터'의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몬스터 헌터는 헌팅 액션 장르 게임으로, 2004년 첫 작품 출시 후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유명 IP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6성 '키린R 야토'와 5성 '레우스S 느와르 코르네'를 비롯해 1성 '테라 대륙 조사단'을 신규 오퍼레이터로 업데이트했다. 특히 명일방주 출시 당시 2성 오퍼레이터였던 야토와 느와르 코르네가 각각 6성과 5성의 높은 등급으로 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50위권에 머물렀던 명일방주는 지난 7일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이후 현재 20위권까지 진입한 모습이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컴투스홀딩스는 야구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이하 겜프야 2023)'와 '공포의 외인구단'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고, 이현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책 시리즈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컬래버레이션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강력한 선수 육성이 가능한 신규 시나리오의 등장이다. 선택한 훈련에 따라 '오혜성'이나 '마동탁'의 기여도를 높이고 특화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겜프야 2023은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마켓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출시 5년차를 맞이한 스테디셀러 게임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위까지 오르며 IP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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